언론보도

[인터뷰]엔에스스튜디오 윤상규 대표 “게임업계 새로운 이정표 제시할 것”

By 2018년 3월 12일 No Comments

최근 FPS(1인칭 슈팅) 게임 ‘블랙스쿼드’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명성을 떨치는 가운데 개발사인 ‘엔에스 스튜디오(대표 윤상규, 이하 엔에스)’가 거침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지난 2월 해외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 진출을 선언한 후 첫 스타트로 ‘DMK 팩토리’의 ‘크리스탈 하츠’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분기와 3분기에 일본, 북미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2016년 2월 국내 출시한 ‘크리스탈 하츠’는 출시 1주일 만에 구글스토어 인기게임 1위, 최고 매출 6위까지 달성했던 게임으로 국내 팬 카페 회원 수 11만 명에 이르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게임이다. 한국, 대만에서만 매출을 300억 이상 달성한 히트작이다.

다음은 엔에스 스튜디오 윤상규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크리스탈 하츠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번 계약의 가장 큰 의미는?

A. 엔에스는 그동안 온라인게임 개발사로써 그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이번 크리스탈 하츠와의 계약은 엔에스가 마침내 게임 퍼블리싱 영역에 진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블랙스쿼드’를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및 스팀 서비스를 경험하며 해외 퍼블리싱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퍼블리싱 사업에 도전을 결심했다. 플랫폼의 변화도 꼽을 수 있다. PC온라인뿐만 아니라 모바일 퍼블리싱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Q. 개발사와 퍼블리셔는 어떻게 다른가?

A. 좋은 게임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서비스와 운영 또한 매우 중요하다. 개발사는 게임을 개발하고 퍼블리셔는 서비스와 운영, 마케팅 등을 맡는다. 이렇게 되면 개발사는 운영과 서비스 등을 퍼블리셔에 맡김으로써 게임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어 완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보통 하나의 게임을 개발하는 데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까지 준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 반해 퍼블리싱은 이미 개발된 게임을 발굴하고 시장에 내놓는데 반년에서 1년 정도면 충분하므로 좀 더 적극적으로 사업에 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Q. 크리스탈 하츠를 선택한 이유는?

A. 해외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크리스탈 하츠는 게임성과 그래픽 등 모든 면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대중성을 갖췄으며 특히 일본과 유럽 등에서 좋은 반응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크리스탈 하츠 다음 계획은?

A. 우선은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크리스탈 하츠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통할 수 있는 게임이 있다면 언제든 도전할 것이다. 올해 안으로 10여 개의 타이틀을 확보할 계획이다.

Q. 모바일게임을 직접 개발할 계획이 있는가?

A. 모바일 FPS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도록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출시 일정보다는 완성도가 먼저다. 좀 더 지켜봐 달라.

Q. 블랙스쿼드의 향후 계획은? 한국 유저들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A. 작년 7월 스팀 출시 이후로 꾸준히 동시접속자수 순위 30위 ~ 40위 권을 유지하고 있어 이제는 어느 정도 정착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는 서비스의 안정화와 지속적 업데이트 외에도 e스포츠 진행과 각 지역별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e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e스포츠 스타를 만들고 새 시장을 만드는 것이 국내외 게이머들을 위한 것이라고 본다. 특히 한국의 게이머들이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다소 진지한 표정으로 답했다. “내 꿈은 변하면서 계속 진화한다. 지금은 게임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게임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그는 다부지게 말했다.

윤상규 대표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에 참석해 스팀 임원 및 관계자들과 행사를 함께 하며 향후 블랙스쿼드 서비스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이어 트위치 아시아 담당부서와도 마케팅 협력에 관한 미팅을 가질 예정이며 블랙스쿼드 IP를 활용한 콘솔 및 VR버전의 개발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